“내 강아지는 특별해요!”

『내 강아지는 특별해!』 마르타 베스티타 지음│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│엄혜숙 옮김│나무말미│40쪽│2024.07.11│15,000원│전체 학년│소유, 비교, 자랑, 가치관 물질주의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것은 얼마 전 일이다. 하지만 SNS와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그 상황은 심화되었다. 사람들은 소유물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할 뿐만 아니라, 다양한 사람들과의 끝없는 비교에 시달린다. 특히 아직 자아를 확립하지 못한 미성년자는 이러한 환경에 더 쉽게 영향을 받는다. 따라서 물질적인 것을 넘어서는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. 늘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자랑하는 아이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아이가 등장한다. 아이가 마치 부러워하지 않는 듯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, 상대방 아이는 ‘특별한 강아지’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다. 그 개가 특별한 이유는 그 개가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. 크레용으로 색칠한 밝고 활기찬 그림은 메시지를 명확하지만 가볍게 전달한다. 성남 안말초등학교 이아람 교사 2024년 9월호 ‘이달의 신간 ·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어린이 그림책’